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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성불' 손흥민 3위! 유로파 우승 유니폼, 경매 역대 최고가 세번째 등극…7700만원 낙찰→한국인이 획득

기사입력 2025.06.12 13:40 / 기사수정 2025.06.12 13:40

토트넘 팬 매체 '스퍼스웹'은 12일(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한 손흥민의 결승전 유니폼이 경매를 통해 역대급 금액으로 낙찰됐다고 전했다. 매치원셔츠 캡쳐
토트넘 팬 매체 '스퍼스웹'은 12일(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한 손흥민의 결승전 유니폼이 경매를 통해 역대급 금액으로 낙찰됐다고 전했다. 매치원셔츠 캡쳐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커리어 첫 우승을 차지한 손흥민의 서사가 담긴 유니폼이 경매에서 거액에 낙찰됐다. 

토트넘 팬 매체 '스퍼스웹'은 12일(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한 손흥민의 결승전 유니폼이 경매를 통해 역대급 금액으로 낙찰됐다고 전했다. 

해당 경매 사이트 '매치원셔츠'는 손흥민의 유로파리그 결승전 착용 유니폼을 경매에 부쳤다. 이것은 엄청난 경쟁 속에 한 한국인 낙찰자가 최고가 4만 8907유로(약 7662만원)를 제시하면서 낙찰됐다. 상위 10명 모두 한국인으로 최저 입찰자가 3만898유로(약 4838만원)를 제시했을 만큼 경쟁이 치열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22일 스페인 빌바오에서 열린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2024-2025시즌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 후반 교체로 출전했다. 

토트넘 팬 매체 '스퍼스웹'은 12일(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한 손흥민의 결승전 유니폼이 경매를 통해 역대급 금액으로 낙찰됐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토트넘 팬 매체 '스퍼스웹'은 12일(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한 손흥민의 결승전 유니폼이 경매를 통해 역대급 금액으로 낙찰됐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해당 유니폼은 결승전 경기를 위해 발행된 유니폼이지만 선수가 직접 착용하지는 않은 유니폼으로 희소성이 상당히 높은 유니폼이다. 일반적으로 선수단이 경기 전후, 혹은 유니폼 손상을 대비해 2장 이상의 유니폼을 준비하는데[ 이날 손흥민이 후반에 교체 출전하면서 한 장만 착용했고 남은 한 장은 경매에 부쳐진 것이다. 해당 수익금은 구단으로 향한다. 

손흥민은 전반 42분에 터진 브레넌 존슨의 득점을 동료들과 함께 지켜내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주장으로 그는 시상식에서 알렉산다르 체페린 회장으로부터 대회 트로피를 건네받았고 동료들 앞으로 다가가 트로피를 번쩍 들어 올리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손흥민에게는 잊지 못할 우승이다. 생애 첫 우승이면서 토트넘 입단 10년 차에 그토록 바라던 우승을 해냈기 때문이다. 토트넘에게도 지난 2008년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 만의 트로피였기 때문에 더욱 값진 우승이었다.

토트넘 팬 매체 '스퍼스웹'은 12일(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한 손흥민의 결승전 유니폼이 경매를 통해 역대급 금액으로 낙찰됐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토트넘 팬 매체 '스퍼스웹'은 12일(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한 손흥민의 결승전 유니폼이 경매를 통해 역대급 금액으로 낙찰됐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손흥민에게는 세 번째 우승 도전이었다. 앞서 2018-20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진출하면서 당시 황금세대로 불린 'DESK' 라인과 첫 유럽 정상에 도전했다. 그러나 위르겐 클롭 감독이 이끌던 리버풀에게 0-2 완패를 당하면서 무릎을 꿇었다. 

두 번째 도전은 외부 환경이 좋지 못했다. 2020-2021시즌 카라바오컵 결승에 진출하면서 손흥민은 다시 트로피 앞에 다가섰다. 

하지만 결승전을 사흘 앞두고, 당시 레알 마드리드-바르셀로나-유벤투스가 주도하는 슈퍼리그 창설이 발표됐고 토트넘을 비롯한 프리미어리그 빅클럽들도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발표됐다. 

그런 와중에 리그 성적이 좋지 않던 조세 무리뉴 감독이 돌연 경질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결승전을 단 이틀 앞둔 시점이었기 때문에 선수단의 혼란이 컸다.

토트넘 팬 매체 '스퍼스웹'은 12일(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한 손흥민의 결승전 유니폼이 경매를 통해 역대급 금액으로 낙찰됐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토트넘 팬 매체 '스퍼스웹'은 12일(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한 손흥민의 결승전 유니폼이 경매를 통해 역대급 금액으로 낙찰됐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손흥민과 동갑인 라이언 메이슨이 감독 대행으로 결승전에 나섰지만,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버티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결승전에서 아이메릭 라포르트에게 결승 골을 헌납하며 무릎을 꿇었다. 손흥민은 또다시 눈물을 흘려야 했다. 

손흥민은 어렵게 다가온 세 번째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 4월에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와의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에서 강한 태클에 충격을 받은 그는 한동안 족저근막염 등 발 부상으로 결장했다. 그러다 5월 초, 크리스탈 팰리스전에 복귀전을 치르며 유로파리그 결승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리고 손흥민은 결승전에 교체로 나서며 팀을 하나로 뭉치게 했고 극적인 우승 드라마를 완성했다. 

많은 서사가 담긴 유니폼은 역대급 낙찰가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 팬 매체 '스퍼스웹'은 12일(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한 손흥민의 결승전 유니폼이 경매를 통해 역대급 금액으로 낙찰됐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토트넘 팬 매체 '스퍼스웹'은 12일(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한 손흥민의 결승전 유니폼이 경매를 통해 역대급 금액으로 낙찰됐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스퍼스웹'은 "해당 가격이 이 사이트에서 역대 세 번째로 비싼 금액이 됐다. 역대 최고가는 리오넬 메시의 유니폼으로 4만 9446파운드(약 9123만원)에 낙찰됐다"라고 소개했다.

사진=연합뉴스, 매치원셔츠 캡쳐

김정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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