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6-30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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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초비상! '6G 5홈런' 박병호, '왼쪽 내복사근 손상' 1군 엔트리 말소…"스윙 중 통증, 3~4주 재활 불가피" [고척 현장]

기사입력 2025.06.28 16:12 / 기사수정 2025.06.28 16:24

지난 3월 17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시범경기, 4회초 무사 1,2루 삼성 박병호가 타격을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지난 3월 17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시범경기, 4회초 무사 1,2루 삼성 박병호가 타격을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유민 기자) 최근 좋은 타격감을 이어오던 삼성 라이온즈 박병호가 옆구리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이날 삼성은 김지찬(중견수)~양도근(3루수)~구자욱(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강민호(포수)~김태훈(좌익수)~류지혁(2루수)~이성규(우익수)~이재현(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토종 에이스 원태인이다.

2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6회말 수비를 마친 삼성 육선엽이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6회말 수비를 마친 삼성 육선엽이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은 앞선 27일 열린 시리즈 1차전서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3회초 상대 선발 정현우의 갑작스러운 제구 난조, 상대 수비 실책을 틈타 밀어내기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진 만루 상황에서 정현우의 보크가 나와 추가점을 올렸고, 르윈 디아즈의 2타점 적시타에 4득점 빅이닝을 만들었다.

그러나 4회말 선발 최원태가 선두타자 안타를 내준 이후 연속 볼넷까지 허용하면서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송성문의 땅볼 타점으로 키움이 첫 추격점을 뽑았다. 6회말엔 육선엽의 2루 송구 실책에 홈 베이스를 허용했고, 이어진 1사 2·3루 상황 임지열의 땅볼에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한 점 차로 추격당했다.

그리고 8회말 키움 송성문의 역전 투런포가 터지면서 분위기가 완전히 뒤집어졌다. 삼성 타선은 3회 디아즈의 적시타 이후 단 하나의 안타도 생산하지 못하면서 그대로 경기를 내줬다.

삼성 라이온즈는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경기에서 4-5 역전패를 당했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는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경기에서 4-5 역전패를 당했다. 엑스포츠뉴스 DB


박진만 감독은 28일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나 "1안타로 이긴다는 건 솔직히 요행을 바라는 것이다. 타선에 문제가 있는 거고, 그런 부분은 선수들이 조금 더 생각해 봐야 할 문제"라고 지난 경기를 총평했다.

5이닝 1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간 최원태에 대해서는 "5이닝을 소화했는데 100구 이상 던지는 건 과정이나 내용 쪽이 썩 좋다고 볼 순 없다"며 "1실점밖에 하지 않았으나 내용적으로는 좋다고 판단할 수 없다. 특히 거의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는데, 조금 더 공격적으로 투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25일 대구 한화 이글스전 이후 오른쪽 무릎 뒤 힘줄 쪽 불편함을 느껴 잠깐 휴식을 가진 김성윤은 이날도 선발 명단에 복귀하지 않았다. 김성윤은 현재 시즌 타율 0.354로 해당 부문 리그 선두에 올라있다.

박 감독은 "(김성윤은) 오늘까지는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며 "내일 몸 상태 확인해서 괜찮다면 지명타자 출전 정도는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11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의 경기, 7회초 무사 2,3루 삼성 박병호가 류지혁의 1타점 희생플라이때 득점에 성공한 후 박진만 감독의 축하를 받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지난 4월 11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의 경기, 7회초 무사 2,3루 삼성 박병호가 류지혁의 1타점 희생플라이때 득점에 성공한 후 박진만 감독의 축하를 받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이날 삼성은 내야수 박병호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우투수 이승현을 콜업했다.

박 감독은 "박병호가 어제(27일) 스윙하면서 옆구리에 통증을 느꼈다. 검사를 했는데 좌측 내복사근에 2~4cm 정도 손상이 발견됐다"며 "3~4주 정도 재활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병호는 지난 19일 두산 베어스전 멀티홈런을 시작으로 25일 한화전까지 4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냈다. 앞선 26일까진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오며 뜨거운 방망이를 자랑하는 중이다. 박동원(LG), 매트 데이비슨(NC)와 함께 홈런 순위 공동 3위, 국내 타자 중에선 홈런 공동 1위다.

전날 1안타 빈공에 그친 삼성 입장에선 박병호까지 한 달 가량 이탈하면서 전력 손실이 더 크게 됐다.

박 감독은 이승현 콜업에 관해서는 "(이)승현이는 다음 주 정도 콜업을 생각하고 있었다. 원래 일정은 내일(29일) 던지고 몸 상태가 괜찮으면 화요일(7월 1일)에 부르려고 했다. 그런데 (부상) 변수가 생겼고, 우리 불펜진도 소모가 있었기 때문에 조금 앞당겨서 엔트리에 등록했다"고 말했다.

지난 4월 5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6회초 삼성 이승현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지난 4월 5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6회초 삼성 이승현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유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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