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젠지가 'MSI' 브래킷 스테이지 1일 차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2일 라이엇 게임즈는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2025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id-Season Invitational, 이하 MSI)' 브래킷 스테이지 1일 차 경기를 진행했다.
지난 6월 30일까지는 듀얼 토너먼트 방식으로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진행했으며, 경기 결과 BLG, G2가 살아남았다.
오늘의 주인공은 'LCK' 1시드 젠지와 플레이-인에서 살아남은 G2.
블루 진영을 가져간 젠지. 이들은 레넥톤·신짜오·아지르·루시안·브라움 조합을, G2는 잭스·마오카이·요네·바루스·라칸 조합을 완성했다.
큰 파열음 없이 극초반을 넘긴 2팀. G2가 첫 드래곤은 가져갔지만, 후반 한타에 강한 조합을 구성한 젠지도 불만 없는 흐름이 이어졌다.
좋은 상체 싸움으로 공허 유충 3마리를 모두 취한 젠지. 하지만 G2도 두 번째 드래곤 교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균형을 맞췄다.
이어진 드래곤 교전에서도 승리한 G2. 젠지가 전령은 확보했지만, 상대에게 드래곤 3스택을 내준 건 분명 부담이었다.
아타칸 교전에서도 대승을 거둔 G2. 드래곤의 영혼까지 완성해 힘의 밸런스는 크게 무너졌다.
아타칸은 확보했으나 전략적 포인트를 크게 잃은 젠지. 22분 기준 킬 스코어는 2대11로 밀렸고, 골드도 4천 이상 벌어졌다.
이어진 바론 교전의 승자도 G2. 젠지가 바론은 사냥했으나, 교전에선 킬 교환을 일으키지 못하고 패퇴했다. 이후 장로드래곤 교전에서도 승리한 G2는 그대로 세트 승리를 확정 지었다.
세트스코어 1대0. 다시 블루 진영을 가져간 젠지는 럼블·바이·오로라·진·알리스타 조합을, G2는 갈리오·오공·라이즈·세나·탐켄치 조합을 완성했다.
주도권이 중요한 조합을 구성한 젠지. 바텀 갱킹에 성공하며 퍼스트 블러드를 따내 조합의 의미를 살렸다. 상대의 탑 갱킹은 효과적으로 저지.
다만 G2가 후반에 좋은 조합을 구성했기에 좀 더 이득을 볼 필요가 있었던 젠지. 실제로 공허 유충 싸움에서 대승을 거두고 유충 3마리도 모두 취했다.
이어진 두 번째 드래곤 교전에서도 승리한 젠지. 미드 지역 교전 승리 이후 전령 확보, 탑 1차 포탑 파괴 등 유의미한 이득을 취하며 승리 확률을 끌어올렸다. 16분 기준 골드는 약 3천 차이.
이어진 교전에서도 연이어 승리를 거둔 젠지는 드래곤 3스택도 쌓고 골드 격차도 착실히 벌렸다. 반대로 G2는 조합에 필요한 좋은 성장을 충분히 쌓지 못했다.
27분에 에이스까지 띄운 젠지. 순조롭게 바론, 바다드래곤의 영혼 등을 취한 이들은 31분에 승리를 확정 지었다.
세트스코어 1대1. 블루 진영을 선택한 G2는 나르·자르반 4세·빅토르·이즈리얼·렐 조합을, 젠지는 크산테·리신·오리아나·미스 포츈·노틸러스 조합을 완성했다.
초반 8분까지 킬이 나오지 않은 경기. 하지만 상대 자르반 4세의 초반 강점을 잘 억제한 젠지가 좀 더 기분이 좋았다. 9분에 퍼스트 블러드도 확보.
탑라이너, 미드라이너 간 1대1 대결에서도 우위를 보인 젠지. 이후 두 번째 드래곤 사냥, 전령 확보 등 유의미한 이득을 가져가며 격차를 벌렸다.
확보한 전령으로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하고 골드를 4천 이상 벌린 젠지. 21분 상대 탑 지역 교전에서도 대승을 거둬 힘의 균형을 완전히 무너뜨렸다.
23분 기준 킬 스코어가 8대2로 벌어진 경기. 젠지는 압도적 힘의 차이를 과시하며 27분에 세트 승리를 확정 지었다.
3세트 패배 이후 블루 진영이 아닌 레드 진영을 선택한 G2. 블루 진영 젠지는 제이스·스카너·탈리야·코르키·뽀삐 조합을, G2는 아트록스·문도 박사·트위스티드 페이트·카이사·레오나 조합을 완성했다.
초반 3분 만에 퍼스트 블러드를 가져간 젠지. 이어지는 교전에서도 유의미한 이득을 보며 좋은 흐름을 만들었다. 공허 유충 3마리도 모두 확보.
시작은 좋지 않았지만, 트위스티드 페이트의 기동력을 활용해 산발적인 교전에서 이득을 본 G2. 하지만 젠지도 상대 바텀 1차 파괴, 탑 2차 포탑 파괴, 전령 사냥 등 주요 이득을 순조롭게 쌓았다.
25분 기준 골드는 약 3천 차이. 다만 G2가 어려운 흐름 가운데 좋은 경기력을 선보여 경기의 긴장감이 유지됐다.
이어진 바론 둥지 교전에서 승리한 젠지. 킬 교환과 바론 사냥 양측면에서 모두 이득을 본 이들은 운영에 더 탄력이 붙었고, 드래곤 3스택도 쌓았다.
정비 이후 상대 본진으로 진군한 젠지. 30분에 상대 본진을 파괴하며 세트스코어 3대1 승리를 확정 지었다.
한편, 'MSI'는 총상금 규모는 전년(25만 달러) 대비 8배 증가한 2백만 달러로 확대됐다. 우승 팀에게는 '2025 LoL 월드 챔피언십' 본선 직행권이 주어지며, 각 지역의 성적에 따라 추가 시드가 배정된다.
사진 = 라이엇 게임즈
이정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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