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6-16 04:27
스포츠

손흥민 미쳤다! 방출? 또또 캡틴이야!…"쏘니, 감독 바뀌어도 왼쪽 윙어 주전"→英 매체 'SON 주장+선발 예상'

기사입력 2025.06.11 17:02 / 기사수정 2025.06.11 17:02



(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새로운 감독을 선임했다. 영국 현지에서 다음 시즌(2025-2026) 베스트 11을 예측했다. 

'캡틴' 손흥민은 당당히 왼쪽 윙어로 이름을 올렸다. 최근 방출론을 무색하게 만드는 예상이다.

토트넘은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출신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곧장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한 후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선임하는 방향으로 기울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 차기 사령탑은 프랭크 감독이 확실시되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1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토마스 프랭크가 토트넘의 새로운 감독으로 부임한다"며 "감독, 그리고 그의 휘하 코칭스태프가 계약 조건을 두고 합의를 마쳤다. 현재 프랭크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브렌트퍼드는 1000만 파운드(187억원)의 위약금을 받고 프랭크를 내보낼 예정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대체할 인물"이라고 밝혔다.



포스테코글루의 후임으로 유력한 프랭크는 1973년생 덴마크 출신의 축구 감독이다. 과거 축구 선수로 활약한 전적도 있다. 그는 지난 2008년부터 2019년까지 덴마크 유소년 대표팀을 감독으로 이끌었다. 

지난 2018년부터 잉글랜드에 입성했다. 부임할 때만 해도 2부였던 브렌트퍼드를 7년간 이끌면서 프리미어리그 승격은 물론, 지금은 리그 내에서 중위권에 안착시켰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만큼, 지난 시즌 리그 17위라는 처참한 성적을 받은 토트넘에겐 매력적인 감독으로 다가왔을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의 감독이 바뀐다. 사령탑이 변경되면 선수단에 변화가 생긴다. 현장 최고 책임자 감독의 전략, 전술에 맞는 코치, 선수로 구성한다. 감독 눈에서 벗어난 선수는 출전 기회를 받기 힘들어 팀을 떠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 선수단 주장도 감독이 다시 선임할 수 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 11일 다음 시즌 프랭크 감독이 지휘할 토트넘의 예상 라인업을 공개했다. 

매체는 4-3-3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예측했다. 먼저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골문을 지켰다. 페드로 포로, 마크 게히, 미키 판 더 펜, 데스티니 우도기가 수비진을 구성했다. 모르텐 히울만, 루카스 베리발, 에베레치 에제가 중원으로 나섰다. 그리고 브라이언 음뵈모, 도미닉 솔란케, 손흥민이 공격진으로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체가 예상한 라인업에 있는 히울만, 에제, 음뵈모는 토트넘 선수가 아니다. 이적설이 나오고 있는 선수들이다. 만약 이적이 성사되면 선발 출전할 것으로 전망했다. 



핵심은 손흥민이다. 다음 시즌 새로운 선수들이 합류해도 선발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매체는 "손흥민은 2008년 이후 토트넘 주장으로 처음으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는 최근 불안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 의심할 여지 없이 토트넘 레전드지만, 그의 경기력 저하가 우려스러운 상황"이라며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팀들이 그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손흥민이 팀에 남으면 주장 완장을 차고 왼쪽 측면으로 선발 출전할 것이다. 데얀 쿨루세브스키라는 자원이 있지만, 프랭크 감독은 자신을 잘 파악하고 있는 손흥민을 기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프랭크는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복잡하고 다양한 전술 훈련 체계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감독 중 한 명이다. 기본 포메이션으로 3-5-2이나 4-3-3을 주로 사용한다. 경기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전술을 변화한다.

공격할 때 중앙보다 좌우 측면을 노리는 공격을 주로 한다. 오른쪽으로 공격을 전개하고 싶으면 우측 윙백과 측면 미드필더, 우측 센터백(스토퍼)를 위치해 수적 우위를 점한다. 

또 스위퍼 키퍼를 기용해 골키퍼가 빌드업에 상당히 많이 가담한다. 롱 볼도 자주 보여주고 3선을 벗어나면 빌드업 템포가 상당히 빠른경우가 많다. 



손흥민의 장점은 빠른 스피드와 드리블 그리고 결정력이다. 이론상 프랭크 감독 전술에 잘 맞을 수 있다.

물론 손흥민은 이제 30대 중반을 바라보고 있어 옛날 같은 속도는 기대하기 힘들다.

프랭크 감독 부임 직후 임무 중 하나는 손흥민 거취가 될 전망이다. 다음달 33번째 생일을 지나는 손흥민을 품고 그와 재계약까지 갈 것인가, 아니면 그를 사우디아라비아 구단 등으로 보내고 새 윙어와 새 리더를 낙점할 것인가는 주요 과제가 될 수밖에 없다. 


사진=연합뉴스 / 기브미스포츠 캡처 / 파브리치오 로마노

용환주 기자 [email protected]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OSZA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