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의 경기, 롯데가 연장 10회 끝 12-7 승리를 거두며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롯데 정철원은 2이닝 무사사구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팀 승리에 발판을 마련했다. 롯데 자이언츠
(엑스포츠뉴스 수원, 조은혜 기자) 롯데 자이언츠 정철원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팀의 연장 승리를 이끌었다.
롯데는 1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10회 끝 12-7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2연승과 위닝시리즈를 달성한 롯데는 시즌 전적 36승3무29패를 기록하며 3위 자리를 지켰다.
54일 만에 선발 등판한 김진욱이 안현민에게만 홈런 두 방을 맞는 듯 고전하며 2회까지 0-6으로 끌려가던 롯데는 3회초 4점을 몰아내고 추격을 시작했다. 그리고 4회초와 5회초 1점 씩을 추가하며 6점 차를 극복하고 결국 6-6 균형을 맞췄다.

1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의 경기, 롯데가 연장 10회 끝 12-7 승리를 거두며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롯데 정철원은 2이닝 무사사구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팀 승리에 발판을 마련했다. 롯데 자이언츠
정철원은 계속되는 6-6 동점 상황에서 6회말 정현수가 선두 권동진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뒤 마운드를 넘겨받았다. 배정대에게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낸 뒤 김상수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1・2루 위기에 몰렸으나, 안현민과 9구 승부 끝 슬라이더로 헛스윙을 이끌어낸 뒤 장성우는 1루수 뜬공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정리했다.
그리고 7회초 롯데의 7-6 역전. 7회말에도 등판한 정철원은 허경민을 3루수 땅볼로 돌려세운 뒤 최성민은 3루수 뜬공으로 잡았다. 이어 오윤석은 슬라이더 3개로 3구삼진 처리하면서 깔끔하게 이닝을 끝낸 정철원은 주먹을 불끈 쥐고 포효했다. 2이닝 무사사구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공 30개를 던졌다. 어떤 기록도 가져가지는 못했지만, 팽팽했던 이날 경기에서 더없이 귀중한 2이닝이었다.
이후 롯데는 9회말 김원중이 1점 리드를 지키지 못하면서 연장 승부를 벌여야 했으나, 10회초에만 5점을 몰아내고 승리를 가져왔다. 김태형 감독은 "힘든 경기에서도 선수들이 힘내줘서 위닝시리즈를 가져갈 수 있었다"며 "중간에 나와서 잘 막아준 불펜투수들 덕분 야수들도 집중해서 따라갈 수 있었다"고 얘기했다.

1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의 경기, 롯데가 연장 10회 끝 12-7 승리를 거두며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롯데 정철원은 2이닝 무사사구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팀 승리에 발판을 마련했다. 롯데 자이언츠
경기 후 정철원은 "등판 전 불펜에서 몸을 풀고 있을 때 원정 팬분들께서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신 것이 마운드에서 힘을 쏟을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고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6회 무사 1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갔는데, 앞에 있는 타자와의 승부에만 집중을 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위기 상황을 진화할 수 있었던 마음가짐을 돌아봤다.
그는 이어 "7회 2사에 주형광 코치님이 올라오셨을 때 7회까지 잘 막아 달라고 하셨다. 그 말씀을 듣고 더 집중하자고 생각했다"면서 "힘든 경기였는데, 위닝시리즈로 마무리 할 수 있어 기쁘다. 중요한 원정 9연전에서 2번의 위닝시리즈를 가져왔다. 남은 원정 경기도 최선을 다해 잘 마무리 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1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의 경기, 롯데가 연장 10회 끝 12-7 승리를 거두며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롯데 정철원은 2이닝 무사사구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팀 승리에 발판을 마련했다. 롯데 자이언츠
사진=롯데 자이언츠
조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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