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T1이 'MSI' 진출 소감을 전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대표 오상헌)는 6월 15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2025 LCK MSI 대표 선발전'(로드 투 MSI) 5라운드 2시드 결정전을 진행했다.
5라운드에서는 'MSI' 마지막 티켓(2시드)을 두고 한화생명e스포츠(HLE)와 T1이 맞붙었다. 경기 결과, T1이 3대0 승리를 차지해 마지막 'MSI' 티켓을 손에 넣었다.
경기 이후에는 T1 선수단이 미디어 인터뷰에 참여했다.
먼저 이들은 'MSI' 진출 소감을 전했다. 도란은 "다른 선수들에 비해 'MSI' 진출 횟수가 적고 성적도 아쉬웠다. 이번엔 좋은 성적 내겠다"라고 다짐했고, 오너는 "HLE를 완벽히 이겨 더 기쁘다"라며, "4년 연속 'MSI' 진출한 건 몰랐는데, 다시 한번 기회를 얻을 수 있어 좋다"라고 전했다.
페이커도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LCK' 대표로 나가기에 열심히해 좋은 성과를 내고 싶다"라고 각오를 전했고, 구마유시는 "23년부터 2팀이 나갈 수 있게 됐는데, 항상 그 2팀 안에 드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님에도 항상 좋은 기회를 얻어 감사하다. 이번에는 우승하겠다"라고 말했다.
케리아는 "4년 연속 진출이 기쁘긴 하지만 우승 없는 기록은 의미가 없다. 이번에는 반드시 우승하겠다"라며, "대회 기간이 짧아 멘탈, 컨디션 관리가 중요하기에 이를 잘 신경 써서 준비해야 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번 경기를 통해 HLE전 연패를 끊은 T1. 김정균 감독은 "저는 평소 매치 승패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라며, "연습에 최선을 다했고, 경기력도 좋아져 여유 있게 하면 승리할 것으로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구마유시도 "저도 매치 기록은 크게 의미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정규시즌 경기도 할 만한 포인트가 있었다 생각하고, 이번 승리도 큰 이변은 아니라고 본다"라고 전했다.
이번 정규시즌 다사다난했던 구마유시. 그는 "매년 어려움이 있었지만, 시련이 성장을 가져온다고 생각한다"라며, "이번 선발전에서 좋은 모습 보여줬다고 생각하지만, 아직 시즌도 많이 남았고 'MSI'도 준비해야 하기에, 계속 증명의 여정을 걸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MSI'에서 세계의 강호들을 만나게 되는 T1. 김정균 감독은 "모든 팀이 강력하지만, 특히 AL이 가장 경계된다"라고 말했다.
오너는 "AL의 서포터 카엘과 함께한 적 있는데, 이번에 'LPL'에서 우승해 'MSI'에서 만나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어 "타잔도 매우 잘한다고 생각해 다시 만나면 재밌는 경기가 나올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도란은 "LPL 플레이오프를 재밌게 봤다"라며, "AL의 타잔(전 그리핀 동료)과 경기하고 싶다"라고 전했고, 페이커는 "최근 해외 대회 경기를 많이 못 챙겨봤지만, 서구권 팀들의 스타일이 유니크해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후 구마유시는 "연이 깊은 BLG를 만나 이기고 싶다"라고 말했다.
케리아는 "AL의 카엘이 전에도 잘했지만 이번에 만개했다고 생각해 만나보고 싶다"라며, "다만 'MSI'에서의 경기력은 AL보다 BLG가 더 강력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AL은 LPL과 LCK의 컬러가 둘 다 있는 팀이라 LCK팀들이 잘 상대할 수 있으리라 본다"라며, "(반면) BLG는 색깔이 강하고 방향성을 잘 정하는 팀이다"라고 예측 이유를 설명했다.
'MSI' 우승 확률에 관한 질문도 이어졌다. 페이커는 "나는 내가 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한다"라며, "50% 이상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정균 감독은 "확률로 말하긴 힘들다. 하지만 처음에 다소 경기력이 좋지 않아도 팬분들이 끝까지 응원해 주시면 최대한 좋은 경기력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선수단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도란은 "직관 와주셔서 큰 응원을 보내주신 팬분들께 감사하다"라며 "시즌 중 힘든 시기가 많았는데 팬분들 덕분에 잘 이겨냈다.' MSI'도 잘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오너는 "정규 시즌이 쉽지 않았는데 포기하지 않고 응원해 주신 팬분들 덕분에 다시 한번 'MSI '진출 기회를 얻은 것 같다"라며, "비도 왔는데 그런 날씨에도 불구하고 부산에 와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MSI' 가서도 컨디션 관리 잘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전했다.
페이커는 "항상 우리 팀을 응원해 주신 팬분들께 감사하다"라며, "계속해서 발전하는 모습을 팬분들께 보여드리고 꼭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구마유시는 "저를 응원해 주시는 많은 팬분이 마음고생이 심했던 한 해였던 것 같은데, 지금은 웃으실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계속 웃으실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케리아는 "어떤 상황이든 항상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MSI' 진출한 만큼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전했다.
김정균 감독은 "기쁠 때 슬플 때 모두 항상 저희 T1을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팬분들이 웃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경기력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2025년 'MSI'는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열린다. 6월 27일 개막하며, 7월 12일 대망의 결승전을 치른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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