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젠지가 '마스터스 토론토'에서 MiBR를 압도했다.
라이엇 게임즈(한국 대표 조혁진)는 6월 7일(현지 시각) 캐나다 토론토 에너케어 센터에서 '발로란트 마스터스 토론토'를 개최했다.
이 대회는 5대5 대전형 캐릭터 기반 전술 슈팅 게임 '발로란트'의 글로벌 e스포츠 대회다.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진행된 아시아태평양(VCT 퍼시픽), 유럽(VCT EMEA), 미주(VC 아메리카스), 중국(VCT CN) 리그 스테이지 1에서 3위 이상의 성적을 거둔 12개 팀이 참가.
스위스 스테이지는 6월 7일 개막과 함께 시작됐다. 이 스테이지에선 승패가 같은 팀끼리 대결을 펼치게 되며, 2승을 먼저 거둔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고, 2패를 기록한 팀은 탈락한다. 이를 통해 4개 팀이 플레이오프에 합류한다.
대회 2일 차인 8일(일) 젠지는 아메리카스 소속 메이드 인 브라질(MiBR)과 첫 경기를 펼쳤다. 'VCT 아메리카스' 3위 자격으로 출전한 MiBR에는 발로란트 이스포츠 1세대로 큰 인기를 누린 ‘아스파스’ 에릭 산토스가 포진해 있다.
첫 번째 맵부터 젠지의 기세는 심상치 않았다. 이들은 초반 6라운드까지 상대에게 1점도 내주지 않으며 6대0으로 앞서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MiBR도 조금씩 점수를 냈으나, 젠지는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고, 전반전을 9대3으로 마무리했다.
압도적으로 유리한 상태에서 후반전을 맞이한 젠지. 이들은 상대에게 단 2점만 내주며 13대5로 승리했다.
두 번째 맵에서는 더 파괴적인 모습을 보인 젠지. 이들은 1세트보다 더 강하게 상대를 압박하며 연이어 점수를 따냈고, 반대로 MiBR는 흐름을 바꾸지 못해 연이어 실점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반전을 11대1로 마무리한 젠지. 이미 매치포인트에 근접한 점수를 확보한 이들은 그대로 2라운드를 연속으로 따내 13대1 대승을 거뒀다.
세트스코어 2대0. 젠지가 '마스터스 토론토' 플레이오프를 향한 발걸음을 기분 좋게 내디뎠다.
한편,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살아남은 팀들은 15일부터 플레이오프 시드를 받은 렉스 리검 퀀, XLG 이스포츠, G2 이스포츠, 프나틱과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맞붙게 된다.
사진 = 라이엇 게임즈
이정범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