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6-14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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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드디어 나폴리 간다! "LEE 영입 결정타 준비했다"…마지막 퍼즐 '초상권 문제' 풀었나?

기사입력 2025.06.14 00:13 / 기사수정 2025.06.14 00:13



(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이탈리아 세리에A 챔피언 SSC 나폴리가 이강인 영입을 위해 '결정타'를 준비하고 있다. 

나폴리 소식을 전하는 '아레아 나폴리'는 13일(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 보도를 인용, "나폴리가 이강인 영입을 위해 확실한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알렸다.

이어 "나폴리는 다음 시즌(2025-2026)을 앞두고 특히 미드필더진에 큰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필리프 빌링을 완정 영입하지 않을 것이다. 앙드레 앙귀사,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 등 미래다 불투명하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나폴리는 이강인 영입을 위해 PSG와 협상 중이다. 나폴리는 그를 1년 전부터 원했다. 당시 PSG는 이강인을 거래 불가 선수로 구분했다"며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이강인은 누구보다 출전 기회를 받고 싶어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이강인은 매우 기술적인 선수다. 왼발을 자유자재로 사용하고 득점, 도움, 드리블이 무기인 선수다. 나폴리는 이강인 영입을 위해 결정타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탈리아 현지에선 이미 이강인과 나폴리가 개인 합의를 마쳤다는 의견도 나왔다. 

나폴리 소식을 전하는 이탈리아 매체 '스파치오 나폴리'는 지난 10일 "이강인과 나폴리는 원칙적인 합의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우리가 수집한 정보에 따르면 나폴리는 이강인 영입에 매우 가깝다. 원칙적으로 합의를 마친 상태"라며 "이강인은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축구 선수다. 그의 초상권은 여러 스폰서십 계약과 연결돼 있다. 이를 해결하려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현지에서 이강인을 집중 조명하고 있다. 

'스파치오 나폴리'는 이탈리아 남부 지역 일간지 '일 마티노'를 인용, "이강인은 직전 시즌(2024-2025) 이탈리아 세리에A를 우승한 나폴리 이적을 거부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강인이 나폴리행을 결심한 이유는 회장이 연봉 인상을 기꺼이 약속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나폴리가 이강인을 원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먼저 프로 선수에게 가장 중요한 실력이 검증됐다. 



이강인은 직전 시즌 초, 중반까지 리그에서 38라운드 중 30경기에 출전했다. 6득점 6도움을 기록해 팀 내 최다 공격 포인트 공동 4위를 기록했다. 또 팀 내 최다 기회 창출 2위(57회) 90분당 기대 어시스트(xA) 2위(0.35) 등 자신의 장점을 확실히 보여줬다. 

그리고 지난해 8월 PSG 팬 선정 이달의 골과 선수를 수상했다. 이후 11월에는 이달의 득점을 다시 받았다. 

지난 후반기에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브래들리 바르콜라, 데지레 두에 등 주전 경쟁에서 어려움을 보였지만, 자신의 장점은 확실히 보여줬다. 



두 번째로 마케팅 가치가 상당하다. 

이탈리아 매체 '나폴리스타'는 "이탈리아는 이미 이강인에게 관심이 있었다. 나폴리는 6월 안에 아시아 선수를 영입할 예정이다"며 "이는 상품성과 TV 중계권 사이에 새로운 길을 여는 마케팅 전략으로 불 수 있다"고 알렸다. 

이어 "이강인은 클럽의 가치를 더욱 높이고 새로운 프로젝트의 핵심이 될 수 있는 양질의 선수가 될 것이다"며 "단순히 전술적 작전이 아니다. 앞으로 몇 년 동안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젊은 선수"라고 설명했다. 

높은 신뢰도를 자랑하는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지난 1월 "PSG는 경기장 안팎에서 이강인을 높게 평가한다. 아시아 시장 공략은 물론 경기력도 좋다"며 "PSG가 만약 매각한다면 영입했던 금액에 2배 이상을 원한다"고 밝혔다.

PSG는 2년 전, 이강인을 2200만 유로(약 346억원)를 투자해 영입했다. 2배면 4400만 유로(약 693억원)다. 



독일 축구 이적시장 전문 사이트 '트란스퍼마르크트'는 지난 3일 일부 선수에 대한 예상 몸값 최신 정보를 반영해 수정했다. 여기에 이강인도 포함됐다. 

이강인은 최근까지 추정 몸값이 3000만 유로(약 467억원)였다. 이번 수정을 통해 2500만 유로(약 289억원)로 약 17% 하락했다. 

PSG는 이강인 매각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결국 나폴리가 이강인을 확실히 영입하기 위해선 선수와 구단이 원하는 연봉과 이적료를 맞춰줘야 할 것이다. 

사진=연합뉴스 / 스파치오 나폴리 / PSG

용환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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