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6-14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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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크아이' 제레미 레너, 임사체험 고백 "돌아오고 싶지 않았어" [엑's 해외이슈]

기사입력 2025.05.23 14:02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제설 작업 중 조카를 구하려다 사고를 겪은 '호크아이' 제레미 레너가 당시의 경험을 털어놨다.

제레미 레너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켈리 리파의 팟캐스트 '렛츠 토크 오프 카메라'에 출연해 사고 당시의 감정에 대해 "말로 표현하자면, 정말 엄청난 안도감이었다. 몸에서 분리된 그 순간은 그 어떤 평화보다 더 짜릿하고 놀라웠다"고 말했다.

그는 "눈에 보이는 건 아무것도 없고, 오직 머릿속에 떠오르는 것들 뿐이었다. 그게 곧 나의 원자, DNA, 영혼이었다. 엄청난 아드레날린이 솟구치는 동시에, 믿을 수 없는 평화가 밀려왔다. 정말 마법같았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그렇게 특별한 순간을 경험한 후 그는 살아나고 싶지 않았다고. 레너는 "정말 돌아오고 싶지 않았다. 근데 결국 깨어났고, 너무 화가 났다. 돌아왔다는 걸 깨달았을 때 ‘젠장!’이라는 말밖에 안 나오더라"고 털어놨다.

그는 "눈동자를 다시 본 순간 ‘아, 젠장, 돌아왔구나’ 싶었고, 다리를 보자마자 ‘이거 나중에 진짜 아프겠네’라고 생각했다. ‘좋아, 그럼 일단 숨은 쉬자’ 하는 마음이었다"고 덧붙였다.

죽음을 경험하고 돌아온 뒤 삶을 바라보는 시선이 완전히 달라졌다는 제레미 레너는 "그 사건을 통해 다시 돌아오고 싶지 않았던 사람인 저를 ‘지금 이 자리’에 있게 만들었다. 이제는 내 인생을 내 방식대로 살 거디. 내 배의 선장은 나고, 타고 싶든 내리고 싶든 상관없다. 난 누구를 위해서도 살지 않을 거다. 모든 잡음이 걷히고 모든 게 분명해졌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이달 초 제레미 레너는 인터뷰를 통해 '호크아이' 시즌2 출연 제안이 왔으나 출연료가 시즌1의 절반으로 줄어든 탓에 거절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이창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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