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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 최우범 감독·모건 "반등 기회 살리지 못해 아쉬워…3R은 다를 것" (LCK) [인터뷰]

기사입력 2025.06.01 10:00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BRO가 GEN전 패배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5월 31일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대표 오상헌, 이하 'LCK')는 서울시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2025 LCK 정규 시즌' 9주 차 토요일 경기를 진행했다.

토요일 두 번째 경기의 주인공은 OK저축은행 브리온(BRO)과 젠지(GEN). 경기 결과 GEN이 2대0 승리를 차지했다.

경기 이후에는 BRO 최우범 감독과 '모건' 박루한 선수(이하 모건)가 패자 미디어 인터뷰에 참여했다.

먼저 이들은 경기 소감부터 전했다. 최우범 감독은 "1·2세트 모두 유리한 상황이 나왔는데, 이후 오브젝트 교전에서 밀리며 전반적으로 미끄러지는 느낌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상대가 한타를 잘하는 팀이라 이를 고려해 준비했지만, 알고도 교전을 잘하지 못한 점이 가장 큰 패인이라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모건은 "초반 흐름은 괜찮았다고 보는데, 교전 단계에서 부족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1세트에서 상대가 새로운 조합을 꺼냈는데, 우리가 유연하게 대처하지 못했다"라며, "상대가 분명 선을 넘는 듯한 플레이를 했었는데, 우리가 캐치하지 못해 손해로 이어졌다"라고 복기했다.

1세트 상대의 독특한 조합(탑 크산테&미드 세트)을 보고 기회라고 생각했다는 최 감독. 그는 "실제로도 많이 유리한 상황까지 갔다"라며, "(그런데) 전령 교전에서 패배한 이후 탑과 바텀 타워가 나갔다. 그게 경기의 분기점이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상대에게 오브젝트를 줄 때 취할 수 있는 이득을 얻지 못하고 너무 소극적으로 플레이했다"라고 자평했다.

1세트 BRO는 정글 3밴 전략을 사용했다. 최우범 감독은 "밴 카드를 그렇게 사용했을 때 쵸비의 선택 폭도 어느 정도 줄어든다고 판단했다"라며, "실제 1세트에 어느 정도는 그렇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날 원거리 딜러로 불 대신 하이프를 기용한 BRO. 최우범 감독은 "DRX전에는 레이지필 상대로 불이 라인전을 강하게 가져갈 수 있다고 봐 기용했다"라며, "하지만 룰러 상대로는 쉽지 않다고 판단해 안정감을 고려해서 하이프를 기용했다"라고 설명했다.

아직 로스터 변경의 여지가 남아있다는 최 감독. 그는 "개인적으로 로스터 변경을 선호하진 않지만, 경쟁은 어느 정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천천히 생각해 볼 문제"라고 말했다.

2라운드를 마무리하는 경기였기에 라운드를 총평한 두 사람. 최우범 감독은 "라운드 중반쯤 반등의 기회가 크게 있었는데, 이를 살리지 못한 점이 아쉽다"라며, "경기력이 좋을 때 승수를 쌓아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모건도 "2대1로 패한 경기들이 많이 있는데, 그런 경기들 승리를 가져오지 못한 게 기억에 남는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팬들을 향한 메시지를 전했다. 최우범 감독은 "항상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께 감사하다"라며, "더 많이 이겨야 했는데 죄송한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3라운드에 두 가지 정도만 고치면 훨씬 좋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못 이겼던 팀들 상대로 반드시 승리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모건 역시 "팬분들 항상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2라운드에 부족한 모습이 많았는데, 다음 라운드부터는 최대한 승리로 보답하겠다"라고 약속했다.

한편, '2025 LCK 정규 시즌'은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진행된다. 평일 1경기는 오후 5시, 2경기는 오후 7시에 시작하며, 주말 1경기는 오후 3시, 2경기는 오후 5시에 펼쳐진다. 경기는 유튜브 LCK 채널·SOOP·네이버 이스포츠&게임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이정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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