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BFX가 HLE전 패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1일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대표 오상헌, 이하 'LCK')는 서울시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2025 LCK 정규 시즌' 9주 차 일요일 경기를 진행했다.
일요일 첫 번째 경기의 주인공은 한화생명e스포츠(HLE)와 BNK 피어엑스(BFX). 경기 결과 HLE가 2대0 승리를 차지했다.
경기 이후에는 BFX 유상욱 감독과 '켈린' 김형규 선수(이하 켈린)가 패자 미디어 인터뷰에 참여했다.
먼저 이들은 경기 소감부터 전했다. 유상욱 감독은 "HLE 상대로 싸움하는 조합을 준비했는데, 상대가 우리가 원하는 타이밍에 싸움을 받아주지 않아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켈린 역시 "이번 주 연습이 잘 돼서 기대했는데, 상대가 생각보다 더 잘해서 아쉽게 됐다"라고 전했다.
2라운드를 돌아본 두 사람. 유상욱 감독은 "2라운드는 성적이 좋지 않았고, 팀 분위기도 좋게 유지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라며, "3라운드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라고 말했다. 켈린은 "많이 졌지만, 팀원들과 함께 재밌었고 얻어가는 것도 많다"라고 말했다.
이후 켈린은 "완벽하진 않지만, 어느 정도 내가 이 팀에서 수행하고 싶은 역할을 했다고 본다"라며, "디아블과 좋은 합을 보여줬고, 팀합도 잘 됐다"라고 자평했다. 이어 "클리어, 빅라, 데이스타, 소보로 모두 주어진 상황에서 열심히 해 기회를 잘 잡았으면 좋겠다"라고 동료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로스터 고정을 생각하고 있다는 유 감독. 그는 "2라운드 후반부터 3라운드를 생각하며 로스터 변경 등 다양한 시도를 했다"라며, "휴식기에 3~5라운드를 위해 로스터를 고정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유 감독이 선수를 볼 때 중시하는 것은 무엇일까. 그는 "팀플레이를 할 때 자기 역할을 잘 인지하고, 본인이 해줘야 할 때 하는 목소리와 능력을 중요시한다"라고 답했다. BFX가 공격적인 플레이를 좋아하는 팀이기에, 팀과 잘 맞는지,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는지를 중요하게 본다고.
마지막으로 이들은 팬들을 향한 메시지를 전했다. 켈린은 "'LCK컵' 때는 좋지 않았고, 정규시즌도 초반엔 많이 이겼는데 후반엔 흔들렸다"라며, "(흔들릴 때도) 팬분들이 많이 응원하고 지켜봐 주셔서 이번 시즌 잘 보낸 것 같다"라고 감사 메시지를 전했다.
유상욱 감독은 "'LCK컵' 때는 성적이 많이 좋지 않았는데, 1·2라운드에는 팀적으로 좋은 모습이 보였다고 생각한다"라며, "3라운드부터 더 발전한 모습 보이도록 휴식기 잘 활용해서 돌아오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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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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