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의 딸 샤일로가 아버지의 성을 버린 가운데, 브래드 피트가 이에 대해 분노를 표했다.
미국 피플지 등 다수 매체는 지난달 29일(이하 현지시간) 샤일로 졸리가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자신의 이름을 '샤이 졸리'(Shi Joli)로 표기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행사에서 샤일로는 오리지널 댄스 퍼포먼스 안무가로 소개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샤일로는 지난해 5월 18번째 생일에 피트의 성을 버리고 샤일로 누벨 졸리로 정식 개명했다.
이에 대해 브래드 피트 측 관계자는 당시 피플과의 인터뷰에서 "피트가 딸의 개명에 화가 나 있다"며 "그는 딸이 자신의 성을 뺀 것에 대해 알고 있다. 딸이 태어났을 때보다 더 큰 기쁨을 느껴본 적이 없다. 그는 항상 딸을 원해왔다"고 전했다.
이들은 "자녀들을 잃었다는 사실을 직면하는 건 그에게 쉬운 일이 아니다. 그는 자녀들을 사랑하고 그리워한다. 매우 슬픈 일"이라고 언급했다.
샤일로 외에도 장남 매덕스와 차남 팍스, 장녀 자하라, 쌍둥이 남매 녹스와 비비안 또한 피트의 성을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안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는 지난 2016년 이혼 소송을 시작해 8년 간의 법적 공방 끝에 지난해 12월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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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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