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ENA의 새 월화드라마 '살롱 드 홈즈'가 연이어 시청률을 끌어올리면서 2025년 상반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 24일 방송된 '살롱 드 홈즈'는 2.5%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첫 방송은 1.3%로 올해 공개된 작품들 중 '라이딩 인생'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출발했지만, 입소문을 타면서 빠르게 시청률이 오르는 중.
작품의 코믹한 분위기와 더불어 주연인 이시영, 정영주, 김다솜, 남기애의 열연 등이 어우러져 호평이 이어지면서 더욱 큰 폭으로 시청률이 오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앞서 '라이딩 인생'을 필두로 '신병3', '당신의 맛'을 선보인 ENA는 지난해보다 좋은 추이를 보이고 있다. 물론 지난해에는 상반기에 공개된 작품이 '야한(夜限) 사진관'과 '크래시' 뿐이었기에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올해 공개된 작품들 중 시청률이나 화제성에서 아쉬움을 남긴 작품이 없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또한 올해 공개된 모든 작품의 최저 시청률이 첫 회에 기록된 후 최고 시청률은 마지막회에 기록됐다는 점도 특이점. 그만큼 입소문이나 OTT 플랫폼을 통해 뒷심을 받은 경우가 많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살롱 드 홈즈' 또한 비슷한 전철을 밟고 있다.
다만 아쉬운 점으로는 올해 공개된 모든 작품들이 4%의 벽을 넘지 못했다는 것이 꼽힌다. 지난해에는 ENA 월화극 역대 시청률 1, 2위 기록을 가진 '크래시', '유어 아너'가 연달아 6%의 벽을 넘었으나, 올해는 최고 시청률 평균치가 3%에 고정되어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빠르게 시청률을 끌어올리기 시작한 '살롱 드 홈즈'가 과연 4%대의 벽을 넘어 역대 시청률 4위 기록으로 상반기를 마무리하며 월화극의 강자로 자리매김하게 될지 주목된다.
또한 덱스(김진영)가 연기자로서 본격적으로 발돋움할 '아이쇼핑'이 ENA의 하반기 첫 번째 주자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해줄 것인지도 관심이 모인다.
사진= KT스튜디오지니, ENA
이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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